숫자로 풀어보는 운명 - 주역으로 보는 처세술
박찬하 지음 / 린덴바움북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참으로 어수선한 2014년도 깊은 가을에 접어 들었다. 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계속중이고 청년실업에

장기불황등에 이은 대형사고로 얼룩진 참담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들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버티지만 앞을 볼 수 없는 인간이기에 국가의 운명과 더불어 자신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흔히 토정비결이나 사주풀이같은 주역을 기본으로 한 인생풀이는 많이 해봤지만 주역을 기본으로 숫자로 풀어보는 운명은

전혀 새로운 느낌이다.

 

 

'주역은 동양 최고의 경전으로 미래의 예측이라는 통찰력과 인격을 완성한 학문이다.' -본문중에서

확실히 주역은 동양의 철학이며 운명을 예측하는 기준이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주역이 혹시 점쾌를 보는 학문쯤으로 생각했다면 큰 오해일 것이다. 과학이라는 말이 낯설었던 오랜 옛날에

어찌보면 가장 과학적인 통계에 의한 도표를 만들었는지 조상들의 지혜에 무릎을 치게 된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온통 숫자에 둘러쌓여 있다. 집주소와 휴대전화번호, 자동차 번호등 자신의 고유를 식별하는

지표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숫자없는 삶은 불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일부 가능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숫자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집의 주소역시 집을 선택하여 따라온 숫자이고 드물게 전화번호나 자동차번호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큰 의미없이

부여해주는대로 살아가는 이가 태반이다.

이런 숫자에도 운명이 숨어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숫자를 찾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에게 중요한 4자리 혹은 3자리의 숫자를 추출하는 것이다.

책에서 지시하는대로 숫자를 추출하여 다시 세자리수의 숫자를 조합하여 자신의 운명을 들여다보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의 운명풀이는 처음이라 무척 흥미가 있었다.

 

 

예를 들어 내 핸드폰 뒷자리가 3375라고 한다면 찾아낸 숫자는 '133'이 된다.

도표의 밑부분에는 숫자에 따른 길흉의 차이를 색으로도 표시해놓고 있다. 보라색은 대길, 붉은 색은 길, 검은색은 대흉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렇게 찾아낸 숫자로 다시 개별적인 페이지로 들어가면 '133'에 대한 풀이가 나오게 된다.

일단 '대흉'에 속한 이 숫자의 운명은 '자신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허욕을 버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다행하게도 내 주변에 있는 숫자로 대체로 길한 것으로 나와있어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방식은 토정비결을 보는 방식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이 도표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단언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숫자에 깃든 의미를 한번 쯤 되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것같다. 중국에서는 '8'이란 숫자를 너무 좋아해서 전화번호나 자동차번호에 '8'을 얻으려면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하니 주역의 본산인 중국내에서의 이런 상황이 의미없다고 웃어넘기긴 힘들다.

재미삼아 도표를 이용하여 미래를 짚어보는 것은 어떨까. 벌써부터 주변에서는 서로 보겠다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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