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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홍콩 - 짧은 시간, 완벽하게
노소연 지음 / 길벗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영국이 홍콩을 100년동안 조차했다가 되돌려주는 순간 중국인들은 환호했다.
동양속에 서양, 현대와 전통이 묘하게 공존하는 홍콩은 이제 중국의 한 도시이지만
여전히 독립적인 국가같은 면모로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곳이다.
사람들이 홍콩에 가야하는 이유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쇼핑의 천국 홍콩을 후다닥 다녀올 수 있게 도와주는 참고서가 바로 이 책이다.

지저분한 도시의 뒷골목도 밤이면 요염하게 태어난다는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라도 꼭
홍콩을 가고 싶다. 이왕이면 6~8월 여름세일, 12~2월 겨울세일 기간에 맞춰가면 금상첨화가 될 것같다.
물론 꼭 사야 할 물건은 미리 메모하고 쓸데없는 지출은 줄여야만 돌아와서 후회가 없겠지만.
홍콩은 80%이상이 중국인이고 공용어는 북경어가 아닌 광둥어이다.
하지만 오랜 영국의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영어가 자유로운 나라이다.
하긴 광둥어이든 영어이든 자유롭지 못한 나는 그저 보디랭귀지를 더 선호하게 되겠지만 관광의
대국다운 홍콩은 분명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시차도 1시간이고 비자도 필요없으니 여행전 긴장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가능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홍콩달러는 각 은행의 사이버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훨씬 유리하단다.
흔히 말하는 배낭여행을 할 것인지, 불편함이 덜한 패키지로 할 것인지는 이 책을 보고 결정하면 좋을 듯하다.
홍콩은 수십편의 항공편이 있기때문에 이왕이면 여유롭게 저가 항공권을 예약하면 싼 값으로 항공권을 살 수 있다.
교통편도 편리하게 되어 있는 것같다. 우리보다 단순한 지하철 MTR은 가난한 여행자에게 딱이다.
유레일패스같은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면 편리하단다.
아무래도 지하철 노선이 적은 만큼 이층버스를 이용하면 여행기분이 더 업 될 것같다.
다만 현금을 낼 경우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놓아야 한다는 걸 잊지말자.
자 일단 홍콩에 왔으니 볼거리를 시작하기 전에 먹어야 하지 않을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내가 가장 먼저 먹고 싶은 것은 역시 딤섬. 홍콩에서는 아침,점심 식사로 즐겨 먹기도 한다는데 종류만 해도
1000가지가 넘는다니 평생 다 먹어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유명한 수상시장도 둘러보고 쇼핑도 하다보면 팔도 다리도 아플 터.
유명한 홍콩식 맛사지를 30분에 홍콩달러$88불(대략 만3천원정도)부터 즐길 수 있다고 하니 필히 체험하겠다.

영화 '화양연화'에 나온 레스토랑에 가서 주인공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 '화양연화세트'를
즐겨보는 것도 낭만적일 것같다.

친절한 지도속에는 각종 역과 호텔, 볼거리등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출발전에 이 책을 챙겨 간다면
'아주 친절한 가이드'한 명과 함께 하는 기분이 될 것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니 출발하기전에 꼼꼼히 열독하고 가야할 책 '후다닥 홍콩'으로 미리 홍콩을
만나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