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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만나라 - 세계 최고 구루들에게 직접 들은 성공의 한 수
최상태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6월
평점 :
전세계적인 불황이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던 책들은 자기계발서나
컨설팅에 관해 책들이었다. 아마도 답답한 현실의 문제점을 알아내어 개선하려는 사람들의
의지가 반영된 탓이었을 것이다.
단지 불황에 대한 불안감 뿐만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허와 허기를
채워주는 최고의 멘토와 구루들을 만난 행운아가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교진학마저 포기할 뻔한 작가는 학비 전액을 지원받는 국립공고에
합격해 간신히 졸업장을 따고 힘들게 대학까지 졸업을 한 의지의 사나이였다.
부모복도 없고 지방대 꼬리표에 지긋지긋한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변화된 인생의 길을 찾아나선
저자는 용기를 내어 유학을 떠났고 기자가 되어 자신을 이끌어준 책들을 쓴 최고의 구루들을
만나는 행운을 거머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 만남들이 단순한 행운이기만 한 것일까.
그가 만난 구루들의 조언을 듣다보면 저자는 이미 스스로 깨우쳐 운명을 개척하고 제대로 된
삶을 살려고 노력한 롤모델이었음을 알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 혹은 성공을 조언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최고입을 내세우지 않았다.
늘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위해 노력해왔고 주위사람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하지 않는
배려심을 가지고 있었다.
<포브스>지가 '리더십 대가들의 학장'이라고 부르는 이 시대의 '리더십의 아버지' 워렌 베니스는
9십이 가까워오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삶을 살고 있는 그가 말하는 리더십의
조건의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첫째, 사람들을 당신이 바라는 방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그들로 받아들여라.
둘째, 가까운 사람에게 잘하라.
셋째, 리스크가 아주 커보이는 상황이라도 상대를 믿어라.
언뜻 쉬워보이기도 하는 그의 조언들을 우리는 얼마나 실천을 하고 있는디 되돌아보게 된다.
1991년 로드니 킹사건으로 야기된 LA폭동의 현장에 있었던 나로서는 미국내의 인종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체험한바 있다. 엊그제도 짐머만 사건으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한 미국내에서도
여전히 인종갈등은 존재한다. 잘 나가던 외교관의 아들이었던 다우 김은 대한민국의 불안정한 정치상황만
아니라면 지금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지도 모를 인물이다.
정권의 희생양으로 물러난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운 고비를 겪었지만 명문인 하노버에 재수끝에 입학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확실히 그에게 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세계 경제의 지표를 알려주는 메릴리치의 공동사장을 역임한 한국인 이민 1.5세의 김도우가 조언하는
성공의 비결은 바로 '겸손'이다.
월가의 냉정한 시장에서 그가 성공할 수있었던 것은 동양에서 덕목으로 꼽히는 '겸손'이었다.
물론 그도 살아오는 동안 몇 번의 실패를 맛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재능으로 주목받는 경제인
이었다는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멋진 슈트를 입고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월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그가 동양적인 사고로 잘자란 사람임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연봉과 없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저자와 주기적으로 시간을 내주는 그는 또다른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그를 통해 많은 한국인들이 성공한 세계인의 모델로 그가 계속 빛나고
있기를 바란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을 알고 있을만큼 켄 블랜차드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장면에서 저자는 자신의 군대경험을 예로 들고 있다.
과연 명령에 죽고사는 군대에서 유화적인 '칭찬'이 먹혔는가.
참담한 실패로 끝난 '칭찬'서번트 리더십에 저자가 느낀 것은 '섬김'의 목적을 위해서는 그들을 이끌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었다.
모든 조직은 한 가지 이론으로 성공을 이끌 수가 없다는 고백이었다.
그렇다면 어느 조직에 어떤 리더십과 이론을 적용할 것인가.
바로 그 점이 리더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저자는 유학을 떠난 미국에서도 지긋지긋한 가난에 지쳐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나를 고민하던 중에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의 공저자로 유명한 잭 캔필드의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
'꿈을 잃지 마세요. 당신이 이토록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겁니다'
어찌보면 상투적일지도 모를 이 한 마디가 그를 일으켜세운 희망이 되었다.
왜 그 유명한 잭 캔필드가 한국의 유학생에게 편지를 보냈는지는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저자의 끈질긴 구애-그는 이 계통에 유명한 저자들에게 늘 편지를 보냈다고 했다-
에 그가 통상적인 답장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저자는 그의 편지에 힘을 내어
결국....세계 최고의 구루들과 직접 만나고 책을 내는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수 없이 알고 그들의 책을 읽어왔다.
하지만 간절히 살아남기를 희망했던 저자가 만난 구루들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리얼'이다.
세계 최고의 구루들의 성공한 이야기를 실은 이 책은 어쩌면 저자의 성공한 자전설 소설이기도
하다. '파울료 코엘료'의 '연금술사'에도 이 바램은 나온다.
"간절히 원하면 이룰 것이다.'
성공한 언론인..최상태와 떠난 최고의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나는 간절히 원하면...하지만
그에 맞게 노력을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열매를 딸 수있을거라 확신하게 되었다.
우리 말에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있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만나...그의 삶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최고를 향한 비장의 카드들이
함축된 바이블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