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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행복이 와요 ㅣ 모두가 친구 23
로리 켈러 지음, 마음물꼬 옮김 / 고래이야기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표지의 그림만 봐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 책의 주인공인 버디의 앙증맞은 얼굴이 얼마나 귀여운지 아이들이 절로 펼쳐보고 싶어질 것같다.
감자튀김이라는 뜻을 가진 강아지 '프렌치프라이'와 살고 있는 이 소녀는 기가막히고 예쁜 미소를
가진 아이이다.
버디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 비를 가려주는 우산처럼 예쁜미소가 어둠을 막아준다고 믿는다.
방긋 웃으며 이 세상과 인사를 나누면 마음이 엄청 따뜻해진다는 걸 알기도 하지.
주변 사람들의 미소를 보면서 "작고 달콤해.","크고 반짝반짝 빛이나."라고 말하는 버디는
정말 마음이 아름답고 긍정적인 아이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이가 모조리 썩어서 하마의 뿔과 소 이빨로 틀니를 한 것도 처음 알았어.
그래서 저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을거라고 믿는 버디는
"아저씨, 제발 웃어 보세요! 아무리 보기 흉해도 괜찮아요."
라고 이미 돌아가신 조지 아저씨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은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다.
조지 아저씨 제발 좀 웃어보세요!, 안 그럼 버디가 아저씨를 간지럼 태운다네요.

버디는 브로콜리를 먹을 때를 빼고는 늘 이렇게 미소 지을 수 있다고 말하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너무 웃지 않고 살고 있는거 같아.
얼마나 딱했으면 버디같이 어린 소녀가 이렇게 웃으라고 외치겠어.

책에 거울이 있다니..정말 버디는 우리가 이 거울을 보면서 미소 짓기 연습을
하기를 바라는 거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웃음의 의미를 이렇게 귀엽게 전하는 버디의
모습에 웃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버디야 고마워 이제부터 많이 웃을게..
그리고 복 많이 받을게.


그리고 너의 미소와 함께 온 이 선물도 감사히 받을게.
(책값보다 더 두둑한 선물,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