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무엇인가?
홍순래 지음 / 어문학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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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영적 능력이라 하겠다. 물론 꿈을 믿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가끔 동물도 꿈을 꿀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동물학자들의 말로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인간들처럼

꿈을 통해 예지의 표본으로 삼을 능력은 없어보인다.

 

 

유난히 꿈이 잘 맞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꿈을 통해 나라를 구하거나 사랑을 얻은

경우가 많이 등장한다. 그러니 꿈이 예지의 능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이렇듯 우리가 꾸는 꿈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 역시 꿈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거나 도움을 받은 적이

많기 때문에 꿈을 꾸고 난 다음날이면 해몽에 몰두하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꿈은 꿈을 꾼 자신이 가장 잘 해몽할 수 있다'라는 말에 동감하지만 간혹 짚어내기가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자처럼 꿈을 많이 연구한 분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스승의 대를 이어 오랫동안 꿈을 연구한 저자는 꿈을 단순히 해몽하는 차원을 넘어 영적인 정신능력의 세계와

과학적인 해설까지 곁들인 그야 말로 꿈을 집대성한 작품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예지몽을 잘 꾸는 사람들은 혹시 샤먼처럼 신과 인간의 경계에 선 인물들은 아닐까?

역사적으로 큰 인물들은 꿈에서 해답을 찾거나 자신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분명 꿈은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깊은 정신세계를 가진 이들에게 더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꿈을 꾸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조차 사실 기억을 못할 뿐이지 꿈을 꾼다고 한다.

더구나 꿈을 통해 메시지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깊은 정신의 소유자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단순한 꿈해몽에서 부터 서양의 꿈풀이나 프로이트의 정신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연구를

한 꿈의 학자답게 체계적으로 풀이해 놓고 있다.

더구나 주변에서 일어났던 실증사례들을 많이 예시해놓고 있어 꿈이 인간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다.

기억이 날듯 말듯한 꿈일지라도 주의깊게 생각해보아야 겠다. 미래의 어떤 사건들이 과거의 나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일테니 말이다.

이제 주변사람들의 꿈도 제대로 해몽할 수 있을만큼 꿈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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