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수업 - 억만장자가 전하는 일과 삶에서 눈부신 성공을 이루기 위한 6가지 비법
테드 레온시스 지음, 황혜숙 옮김 / 황소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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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막다른 길을 만날때가 있다.

이럴 때 누군가 손을 잡아 행복한 길로 인도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면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침서가 있다면 고단한 인생길이 조금쯤은 수월하지 않을까.

그런면에서 이 책은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인생CEO 테드 레온시스의 나침반과도

같은 교과서이다. 가끔 수많은 길을 만났을 때 제대로 된 안내서가 필요하듯이

굴곡진 인생길에 저자의 '행복수업'을 듣는다면 정신이 번쩍 들 것 같다.

그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것은 '인생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몇년 전에 독자들에게 각광받던 책들의 제목중에 '인생을 살아가는 OO가지 방법'같은 책들이

있었다. 죽기전에 해봐야 할 것들..같은 제목을 달고 나온 책들의 장점은 일목요연하게 LIST화

했다는 점이었다. 저자는 스물여덟의 젊은 나이에 이미 백만장자가 되었고 그의 삶은 무지개빛으로

빛날 것처럼 보였다. 어느 날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가다가 죽음의 문턱까지 가본 경험이 없었다면

그도 그저 성공한 삶을 살았고 그 성공을 만끽하고 다소는 우쭐하게 살아갔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추락할지도 모르는 비행기속에서 만약 자신을 다시 살리신다면 자신의 능력을 남을 위해

쓰겠노라고 기도했던 마음으로 101가지 인생목록을 만들기에 이른다.

그의 목록을 보면 물질적인 것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을 나누는 것들도 있다.

걸작미술품이나 고급시계를 소장하고 싶다는 바램에서는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음에도 다소간 물질의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의 솔직한 욕심이 도리어

귀엽게 느껴졌다.

건강한 아들 딸을 낳고 부모와 장인장모를 보살피겠다는 마음에서는 그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졌다.

록펠러를 비롯하여 수많은 갑부들이 특히 존경스러운 점은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이다.

유독 이들이 자선과 나눔에 많은 공을 들인 것은 자신의 배만 불러서는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기름진 음식과 고급옷을 입고 전용비행기로 전세계를 여행하는 삶을 살아도

바로 문밖에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힘든 삶을 살아간다면 마음이 편할리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배부름에만 만족하지만 멋진 부자들은 나눔에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무작정 주는 것이 아닌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스스로 멘토가 되어 그들의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장면에서는 존경스런 마음이 절로 우러났다.

고기를 주기 보다는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그들이 이루어낸 성공의 비법일지도 모르겠다.

일찌감치 소통과 미디어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어린나이부터 사업을 시작한 그의 능력도 부럽다.

그것은 단순히 운만 좋다고 해낼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좋아했다는 역사가 그의 시각을

넓혀준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그리고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멘토가 되어준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그가 그들에게 받았던 것을 다시 어려운 이들에게 되돌려줌으로써 그는 참다운 나눔을 실천한 사람이다.

성공한 삶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했던 저자의 인생목록을 보노라니 왜 진작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부끄러워진다. 좀더 일찍 이런 목록을 만들었다면 적어도 절반정도는 이루지 않았을까.

늦었지만 당장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해야할 일들의 목록을 적어볼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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