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 당신의 열정을 깨우는 가슴 뛰는 이야기
김이율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두 팔이 없고 두 다리도 없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자신의 잘못이 아닌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난 닉 부이치치의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이었다.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는 몸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자살을 시도 할 정도로 절망에 빠져있던 그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는 처지였지만 그도 역시 부모님이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었다. 불행하게 태어났지만 가장 큰 희망을 전하는 '망전도사'가

된 청년 닉 부이치치는 두 팔과 두 발을 가졌음에도 최선을 다해 살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치고 있다.

 

미군부대의 하우스보이로 노르웨이의 라면왕이 된 이철호나 여자라는 이유로 온갖

냉대와 멸시를 당했던 김태연회장과 서진규의 성공담을 보면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실패는 할 수 없다'라는 각오로 끝끝내 절망을 이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약한 나를 일으켜 세운다.

 

멕시코의 대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은 아무리 죽음의 신이 위협해도 인간의 정신이

어디까지 견딜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하반신 마비와 사랑의 배신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그녀의 긍정은 이 세상 모든 고통을 초월한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열매일 것이다.

 

'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하나같이 열악한 환경과 신체조건을 가졌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노력했다.

물론 그들도 때때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을 것이고 수많은 갈등속에서 허우적거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해도 좋고, 쉬고 싶을 땐 쉬어도 좋다. 하지만 결코 포기하지마라!"

 

분명 이 세상에 내가 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나는 그 의미를 찾을 것이다.

꿈과 희망을 잃는 순간 내 삶은 끝이 나고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이 가치없이 그 빛을 잃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