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 일까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뇌를 20%이상 쓰지 않았다는 말이 있으니 아마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10%도 훤씬 못 미치게 뇌를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뇌의 능력은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몰입을 하느냐 마느냐가 천재와 둔재의 갈림길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몰입의 능력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저자의 이론에 깊은 공감이 느껴진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나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하고 있다. '주문이 가능한지 문의해 놓은 쇼핑몰에서는 왜 전화가 오지 않을까' '오늘 저녁 모임에는 무슨 옷을 입고 나갈까'등..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단순해지기가 너무 힘들다. 동시에 생각하고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 한계에 부딪힐 때가 너무 많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이 과연 내 능력을 벗어난 것이기 때문인지 스스로에게 묻게된다. 저자의 말처럼 내 능력의 상당부분을 '몰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위대한 예술가나 과학자들은 바로 이 '몰입'의 능력이 탁월했기에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이다. 몸도 운동을 하고 쉬어주는 것을 적절히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듯이 우리의 정신도 적당한 긴장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런 요소들이 몰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정보였다. 저자가 독자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도 맘껏 발휘하지 못하고 낭비되는 시간들에 대한 경고일 것이다. 이미 나에게 있는 능력을 충분이 꺼내 쓸 수 있도록 '몰입'의 Tip을 제대로 전수받은 셈이다. 과연 내 능력의 얼만큼 꺼내어 쓸 수 있을지 앞으로의 미래가 나역시도 궁금하다. 인생의 중반기에 들어선 내가 느슨해진 인생의 끈을 다시 조여 맬 수 있도록 손을 잡아준 멘토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