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비추는 경영학
시어도어 레빗 지음, 정준희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이 뒤숭숭할 수록 미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할 수록 우리는 조바심이 난다.

과거에 비해 인류는 확실히 더 많은 것들을 얻었고 부(富)를 향한 욕구는 더욱 극심해지고

정보는 넘치고 있다. 확실히 예전의 시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보다 향후의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 나쁜 일은 즉시 일어나는 반면 좋은 일은 필요이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래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먼 미래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지금 세계가 처한 상황을 보면 먼 미래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우선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온 역사를 보면

미래학자들의 이런 태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유명한 미래학자나 경제학자들의 예언서 중에는 석유나 우주에 대해, 혹은 전범인 나치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리라는 것을 예견한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한다.

 

과거 100년동안 일어났던 일들은 앞으로 20~30년후면 이루어질 만큼 초스피드의 시대에서

미래를 예견 한다는 것은 모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역동적이거나 불규칙바운드된 공처럼

어디로 튈지 예상 불가능한 상황들이 수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선 일본의 대지진같은 사건도 예견이 되긴 했지만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제대로 예측이 되지 못했다. 단순히 경제적인 손실뿐만이아니라 방사능이 우리 인류에게

어떤 영향이 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예측불허의 미래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어찌보면 우리 모두는 경영자이다. 반드시 거대한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만이 경영인은 아닌 것이다.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든 가정을 운영하든 자신을 포함한 뭔가를 조정하고 조율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하버드 경영학 대가의 '아주 특별한 경영수업'은 미래를 대비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를 넘어서서 앞서가는 경영인이 되려면

우리가 보고 듣고 누리는 모든 것들을 놓치지 말고 활용하고 스스로 변화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제 지구는 같은 생활권에 있는 이웃이다. 자신만의 색깔로 살아가기 보다는 각 민족이 가진

고유의 특성까지도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리자들은 좀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하지만 덜 알아야 하는 것들도 있다' -156p

저자의 이런 조언은 또 다른 숙제를 우리에게 던진다. 어떤 것은 많이 알아야 하고 어떤 것은 덜 알아야

하는가. 그 해답은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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