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의 희망 메시지 365
O, 오프라 매거진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프라  윈프리쇼에 앉아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네들은 모두 한 가지의 꿈을 가지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었다.

오프라는 그네들 한 사람에게 3200만원쯤 하는 차를 선물하기로 되어 있었다.

오프라는 단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그 곳에 모인 276명 모두에게 새 차를 선물한 것이다.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꿈의 이야기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그녀의 일상을 보면 동네 어디에서나 마주칠법한

평범하고도 푸근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딴세상의 이야기같기만 하다.

 

사실 그녀의 과거는 오히려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실패한 삶이 약속된 천형이 되었어야 했다.

그녀의 아버지가 늦게나마 그녀의 손을 잡아주긴 했지만 결국 그녀의 미래는 그녀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그녀의 성공한 미래로 가는 길에는 책도 있다고 했었다.

그 말이 묘하게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미래, 그리고 이끌어주지 못한 미래를

책에서 끌어낼 수 있었던 그녀의 재능과 보이지 않는 힘같은 것이 내게도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그녀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책과 주변사람들에게서 골라낸 빛나는 메시지 365편이 내게로 왔다.

단지 1년이 365일이어서 이 정도였을 것이다. 500일이었다면 그녀는 또 그만큼의 메시지를 전했을 것이다.

그녀가 지나온 길에 있었던 수많은 메시지가 어디 이뿐이겠는가.

우리도 매일 수많은 메시지를 만나고 있다. 단지 그 메시지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할 뿐일지도 모른다.

이 세상을 앞서간 수많은 성공한 인물들이 흘리고 간 메시지가 어디 한 둘 이겠는가.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의 메시지가 이토록 우리에게 와 닿는 이유는 그녀 자신의 삶이 드라마이기 때문이고

꿈이 꿈으로만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마법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정하고 실천에 옮긴 후에야 비로소 담대한 꿈이 그 뒤를 따릅니다.' 오프라 윈프리

 

그녀와 평범한 우리가 다른 것은 바로 실천일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실천력이 그녀의 성공이 되었다.

 

빛나는 재능은 있었지만 여자작가로는 절대 등단조차 할 수 없는 현실에 남자의 이름으로 살아가야 했던

프랑스의 여류작가 조르주 상주의 메시지가 특히 내게 더 다가왔다.

 

'나이 먹는 것이 내리막길을 내려가 점점 사라지는 과정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큰 오산이에요.

  오히려 그 반대죠. 나이 먹어감에 따라 사람은 놀랄 만큼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걸어 올라갑니다.' -316p

 

오프라 그녀도 말했다.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은 내게 일어났던 사건 중 최고에요. 다시 시작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안고 여전히 이곳 지상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큰 기쁨을 느껴요.'

 

그녀의 눈으로 나이 들어가는 삶을 바라보면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기쁨이며 감사인 모양이다.

그녀의 이 말이 내 맘을 붙드는 건 나는 이렇게 나이들어 가는 내 삶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이런 다름이 그녀가 나와는 다른 산의 정상에 서 있는 이유일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은 절대 나이들지 않고 싱싱하게 100년 200년 대물림이 되는 책이 될 것이다.

그 어느시대 어느 사람을 만나건 이 메시지의 진리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만큼 그녀가 우리에게

전하는 365개의 메시지는 영원히 살아서 사람들의 미래를 움직일 것이라는 것을 알겠다.

다만 이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숙제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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