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가이드북 - 비밀첩보요원에 관한 모든 것
콜린 킹 지음, 장선하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스파이라고 하면 밝은 햇빛 보다는 어두운 그림자가 먼저 연상된다. 은밀한 곳에서

비밀스런 작전을 수행하는 멋진 사나이가 떠오f른다. 물론 스파이가 전부 남자 일리는

없겠지만 때로는 생명이 위험하기도 한 이런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여자가 하기에는 힘은

작업이 않을까 싶다. 그리고 스파이가 되려면 머리와 체력도 무척 좋아야겠다.

많은 암호를 외우고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눈썰미에 해석능력까지 있어야 함은

물론 미행을 하거나 변장을 하기 위해서는 재빠른 몸놀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미국드라마를 보면 첩보원이나 스파이의 이야기가 무척많다.

예전 냉전시대에는 국가간의 안보를 위해 첩보활동을 벌였지만 요즘은 기업간의 산업스파이가

활약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하나의 정보에 기업이 흥하거나 망할수도 있을만큼

치열한 두뇌싸움의 각축전이 된것이 예전의 군사전략만큼이나 중요한 시절이 된것이다.

 



 

 

그럼 유능한 스파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007영화의 제임스본드처럼 총도 잘쏘고 운전도 잘해야 하고 명석한 판단은 기본이고

때로는 화학자, 운동선수, 연기도 잘해야 하는 팔방미인이 되어야 할것 같다.

일단 이책에 수록된 비밀첩보요원에 관한 가이드북대로만 하면 스파이세계에 한발은

들여놓은 셈이 되겠다. 하지만 배우고 익혀야 할것이 너무도 많다.

단순히 호기심만으로 시작해보려고 했다면 애초에 잘못된 생각이란걸 알게된다.

 

 

‘지형지물을 숙지하라’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우리가 아는 길로만 갈수가 없다.

낯선길에서 길을 잃지 않고 미행을 하려면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머릿속에 그릴수

있을만큼 꼼꼼하게 기억해야 한다. 지나가는 가로수나 가게, 길가에 돌멩이하나라도

놓치면 큰일이다. 더구나 곳곳에 숨어있을 ‘사인’을 캐치하려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로한다.

그동안 대충보고 살아온 습관대로 길을 나서면 이미 스파이로서의 자격은 박탈이다.

앞도 봐야하고 옆도 봐야하고 물론 미행하고 있을 상대도 봐야한다.

본다는 것을 눈치채지 않게 말이다. 혹시 누군가 뒤를 밟고 있다면 어딘가에 들어가 변장을

하거나 으슥한 골목길에서 사라져야 한다. 아 정말 스파이는 잠도 편하게 잘수 없을것 같다.

 

 

암호문을 외우고 암호문을 이용해 메시지를 쓰고 몰래 상대에게 전해야 하는것은 스파이의

기본일텐데...전세계 암호문을 다 외우려면 수퍼컴퓨터로도 모자랄 지경이다.

흠 머리나쁜 나는 절대 스파이노릇은 못할것 같다. 이미 전화는 도청당하고 지금 스쳐가는

저사람도 나를 쫓는 스파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기가 힘들것 같다.

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56일동안 혹독한 훈련과정에 도전해보자!

아마 이 과정을 다 이겨내고 나면 유능한 스파이는 물론 훌륭한 배우가 되어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그러나 잠깐 이책에 나오는 스파이씨처럼 눈에 띄는 바바리코트는 절대 사절이다.

너무 눈에 띄잖아! 중절모에 선글라스까지? 아예 ‘나는 스파이다’라고 쓰고 다니지.

 



 

 

‘실수찾기’-대사관에서 여러나라 대사들이 모여 파티를 하는 이그림속에 무려 스파이가

20명이 있다는데 나는 10명정도 찾아내었다. 그럼 소질이 있는걸까?

하지만 관찰력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부분이 스무개 인데 나는 고작 여섯 개밖에 못찾았다.

 

 

 

여러분들도 한번 찾아보시라. 혹시 스파이로서의 재능을 발견할지도 모를일이다.

굳이 스파이가 되지 않더라도 호기심많은 아이들과 함께 이책에 소개된 미션을 하나씩 해보다보면

굳었던 두뇌세포가 마구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릴것이다. ’생각하라구, 추리하라니까..’
치매예방을 위해 간간히 꺼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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