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 - 2009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생각하는 책이 좋아 6
인그리드 로 지음, 김옥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초능력가족이 미국의 네브래스카 주와 캔자스 주 사이에 있는 81번 고속도로 바로 밑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 가족들은 월요일 부터 수요일까지는  캔자스카라고 부르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네브랜자스라고 부른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나요?

살고있는 곳의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이들가족은 아주 특별한 비밀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지진을 일으켜서 땅을 늘릴수 있고 돌아가신 할머니는 공중에 나도는 라디오 전파를

잡아서 유리병에 잡아 넣을수 있었으며 엄마는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처리하고 큰오빠는 흥분할

때마다 전기를 일으켜서 전기시절을 망가뜨리고 작은 오빠는 태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열세살이 되는 소녀 밉스는 열세살이 되면 나타나는 초능력이 어떤것일지 너무나 궁금하게

기다립니다. 물론 사랑하는 아빠가 사고로 병원에 실려가기 전까지는 아주 행복했던 가족이었습니다.

경황없는 가족들을 대신해 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이 열어준 밉스의 생일파티는 밉스의 초능력때문에

엉망진창이 됩니다. '핵심 성서 공급주식회사'의 분홍버스는 그때부터 긴 여행이 시작됩니다.

 



 

아빠를 구하려는 밉스와 아직까지 태풍을 부르는 초능력을 가진 오빠 피시..그리고 아무도 모르는곳에

숨어버리는 동생 심슨....목사님댁의 아들 윌 주니어와 그의 누나 바비까지..

이 분홍버스를 운전하는 레스터 아저씨와 고장난 차를 버리고 얼떨결에 올라탄 릴 아줌마까지..

정말 이 분홍버스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밉스가 지닌 초능력은 다른사람을 헤치지 않지만 아직 열세살 어린 소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비밀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수 있다는건...궁금한걸 못참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멋진 능력이지만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가 머리를 계속 울리면....미쳐버릴지도 모를 능력이 되기도 할테니까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길에서는 많은 사건들과 사람들을 만납니다.

좌충우돌 우당탕탕 시끄러운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병원에 있을 아버지를 구하기위해 갑자기 나서게 된

여정에서 한사람 한사람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임을 확인하는 시간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가족들과 친구들이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큰의미인지를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진정한 삶의 승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갖고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일이라는것도

어렴풋이 알게 되지요. 이렇게 분홍버스에 함께 탔던 사람들에게는 큰선물이 주어집니다.

가족간의 사랑과 이제 막 싹트는 남녀간의 사랑...그리고 따뜻한 첫키스!

아무리 대단한 초능력이라도 절제와 사랑없이는 인간에게 해가 될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죽음조차도 사랑으로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다는 사실도..

 

밉스네 집앞에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현관 그네'를 타고 태어날 동생을 기다릴 가족들의

다음 초능력이 무엇일지 여러분들도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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