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소년들의 부자가 되는 공부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장인선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꿈(희망)이란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삶의 등대로서 가슴에 품을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는 못한다. 하물며 아직 여물지 못한 어린나이에 꿈을 이룬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더구나 꿈이 시작되고 준비된 시기가 4세 5세인 경우도 있었다.
막연한 꿈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으로 성공을 일군 그들이 똑같이 말하는것은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진행형이다.'라니 도대체 그들이 도달하려는 곳이 어디인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그네들보다 배이상 살아온 내가 저들이 꿈꾸고 도전하고 이루고자 했던
그나이 즈음에 과연 무얼하고 있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부모가 챙겨주는 양식을 먹고 학교에 다니고 적어도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는 내가 이루어
낼것이 없다는 안일한 생각에 막연한 꿈만 그리는 철부지였다는 기억밖에 없으니 말이다.
성공의 댓가가 돈만으로 계산되어서는 안되지만 이 책에 소개된 리틀CEO는 이미 경제적인
자립과 돈으로 환산될수 없는 가치들을 이루고 더구나 소외된 이웃들과 자기것을 나누는
성숙함과 사랑을 가졌으니 결코 그들을 어리다고 표현할수 없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들이 가진 공통점은 어린아이의 호기심정도로 지나칠수 있었던 작은
희망의 씨앗을 물주고 키워준 부모와 멘토가 있었다는 점이다.
내아이는 왜 이들처럼 꿈꾸지 않는가...혹은 능력이 없는가 라고 말하기 전에 과연 내아이의
작은 불꽃이라도 발견할만한 자질이 내게 있는지 돌아볼일이다.

실제로 내아이도 이들보다 더 괜찮은 능력과 꿈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데..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돌아다 보게된다.
하지만 이들의 부모는 아이가 선택한 길에서 어깨를 두드려주고 신뢰를 주고 약간의 도움을
주었을 뿐 놀랍게도 스스로 자본을 마련하고 기획하고 실천하는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불편하지 않게 부족하지 않게 무조건적으로 다 내주는 한국의 부모입장에서 보면 과연
아이를 성공시킬수 있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케 하는 것이다.

또하나 스스로 멘토를 정하고 자신의 길을 이끄는 등불로 삼는 지혜를 갖고 있기도 하다.
만나본적이 없는 대상이 멘토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자기 삶의 모델로 정하고 가까워
지려고 노력하는 지혜를 어디서 배운것일까.
학원 10개를 다녀도 배울수 없는 이 성공의 열쇠를 어디서 구한 것일까.
안그런척 하고 싶지만 이들의 부모가 부러워 지는건 어쩔수가 없다.
일찌감치 자기의 능력을 알아내어 지름길을 달려간 아이들에게 단지 하나 아쉬운건
아이답게 살 시간이 부족했다는것 뿐이다.

이세상사람들에게 최고의 맛있는 쿠키를 맛보여주고 싶었던 소녀에서
잘못된 파마로 손상된 자신의 머리결을 회복시키기 위해 헤어팩을 개발한 소녀의
작은 꿈의 씨앗은 결코 거창하거나 멀리 있지 않았다.
파랑새가 멀리 있지 않았던것처럼 지금 내아이의 파랑새도 내아이의 가슴속에 웅크리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내가 보지 못하는 그 파랑새를 아이가 잘 찾아내기를 소망해본다.
그리고 이렇게 멋지게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리틀 CEO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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