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거짓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팩트 체크의 기술
앨릭스 에드먼스 지음, 황가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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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얼마나 얄팍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 자만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따르려는 이기심의 존재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이런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이용하여 위정자들은 권력을 잡았고 돈을 벌어왔다.

그렇게 당하면서도 속았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아주 정의롭게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어깨를 으쓱하지 않았는가. 나도 그랬다. 무엇에 속았는지 조차 모르게 하는 내 위의 존재들에 의해서 조종당한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세상이, 인간이 두려워지기도 한다.


일단 언론에 등장하면 다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데이터 통계가 등장하면 안 믿을 도리가 없다. 하지만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통계를 조작, 혹은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의 통계만을 보여준다고 한다.

증거를 들이대기도 한다. 하지만 증거가 완벽한 증명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예전처럼 신문이나 TV정도의 보도만을 접했던 때와는 다르게 무수한 SNS 세계에서 머리에 쥐가 날만큼 수많은 뉴스와 짤들을 보게된다. 거짓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모르기도 하고 알기도 하면서.


저 위에 있는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된 정보를 흘리고 이용해도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거짓이 정교하기 때문이다.

대개의 대중들은 이걸 걸러내는 능력이 없다. 찌라시에 속고 그 결과로 누군가는 고통에 빠지고 죽음을 선택하기도 하는 현실을 보면서 과연 이런 세상이 정의로울 수 있는지 묻게된다.


그동안 저자가 실제 경험한 거짓들이나 축적해온 정보나 증거를 보면 그 간의 시간들이 마치 전쟁을 보는 것 같았다. 이미 속아서 돌이키기 힘든 상황에 빠진 대중들에게 당신은 속고 있다고 부르짖는 사람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런 거짓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꼼꼼하게 조언해주는게 큰 도움이 되었다. 무조건적인 믿음을 넘어서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증명되지 않은 것들을 공유하고 퍼뜨리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가해자가 된다니...무심코 했던 행동들을 뒤돌아보게 된다.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팩트 체크의 기술을 전수받아 호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선과 악을 구별하는데 꼭 필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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