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의 대가들을 만나고 심지어 자신의 사주를 넘어서 시대에 도전했던 허균의 삶은 심지어 멋지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맞는다. 남은 사람들은 죽은 자의 장례를 치룬다.
어떤 길이 죽은 자와 산자의 좋은 선택인지를 말하는 장면에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좁은 땅덩어리에 매장이 비효율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죽음 앞에서 편리성과 효율성만을 생각하는 지금의 장례문화의 문제점에 '기억되는 장례'가 필요하다는 말이 가슴에 남았다.
흙으로 돌아가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무엇일까.
풍수를 넘어서 땅, 하늘, 별, 우주...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