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지는 것이 중요해서 늘 의식하면서 긴장하면서 살아왔다.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했던 순간들도 너무 많았던 것같아 부끄럽기만 하다.
필사라는 것은 진정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한 문장 한 문장이 이토록 주옥같을 수가 있을까.
'실수를 저질러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이다'
'가장 큰 감옥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속에 있다'
이토록 나를 잘 설명하는 문장이 있다니. 늘 실수의 연속이었고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이 늘 두려웠다. 한편으로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왔을지도 모르겠다.
새벽에 소리없이 눈이 쌓였고 그런 날은 마음이 좀 덜 시끄러운 것 같다.
세상이 시끄러워서 그런지 필사가 유행이라고 한다. 그저 글을 따라 적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바라보고 덜어내고 깨끗이 하는 필사만큼 좋은 마음청소가 없는 것 같다.
하루에 한 장씩 마음청소를 제대로 할 멋진 문장들이 가득한 좋은 필사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