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한 주인곁에 함께 죽어있던 푸들강아지가 나타나 수사중인 형사를 이끌어 현장을
발견하게 하는 장면은 정말 믿기 어렵다. 하지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독 그런게 보이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
그래도 죽은 할머니의 모습을 두 사람이 함께 목격한 것은 드문일이긴 하다. 마지막 인사라도 건네고 싶었던 걸까.
우연한 시간 지체때문에 타려던 비행기를 놓쳐서 오히려 비행기사고를 면한 사연을 들은 적이 있다. 분명 그 사람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스토리 곳곳에 일본 전통의 문화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괴한 이야기나 동요같은 것도 해설해놓아서 기담이 더욱 생생하게 전해진다. 저자가 아주 박식한 사람이 틀림없다.
덕분에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 어깨가 더 으스스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