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해결사 덤불 백작 2 - 풍성풍성 머리카락 사건 베틀북 저학년 문고
김하연 지음, 이세아 그림 / 베틀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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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런 몬스터 마을이 있으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

마을 가운데로는 몬스먼 강이 흐르고 한올 한올 미용실, 따끈 빵집, 몬스먼 마트에 딱 맞아 모자가게까지 올망졸망 예쁜 마을에 갑자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몬스먼 강에 장미 향이 풍기는 거품이 일렁거리는 일이 생기자 마을 사람들과 몬스터들은 수영복을 입고 거품목욕을 즐긴다. 아니 강물에 왜 거품이 일렁였을까.

그 비밀은 바로 헤어몬 회사에서 일하는 코미 요정 때문이었다. 찰랑찰랑 샴푸 50개를 욕조에 버렸기 때문이다. 아까운 찰랑찰랑 샴푸를 버리고 풍성풍성 샴푸를 채운 후 마법 스프레이를 뿌렸다. 코미가 부린 마법은 효력 강화 마법!


그리고 마법의 샴푸를 몬스먼 마트와 한올 한올 미용실에 배달한다. 그 뒤 몬스터 마을 사람들과 몬스터들의 머리가 갑자기 길게 자라기 시작해서 한가했던 한올 한올 미용실은 손님이 넘치기 시작한다. 머리를 잘 자르던 원장이 다른 마을로 간 후 새로 원장이 된 태오는 머리 자르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태오는 머리자르는 일보다 책읽는 걸 더 좋아한다.

사실 손님이 없어서 더 행복했었는데 이제 넘치는 손님 때문에 울상이 되었다.


그리고 신나게 거품목욕을 즐기던 마을 사람들과 몬스터들이 피부병이 생긴다.

코미 요정의 마법으로 몬스터 마을이 엉망진창이 되었다. 경찰서장과 덤불 백작은 이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범인은 코미는 찰랑 찰랑 샴푸 병을 버리고 증거를 없애려 하지만 덤불 백작의 추격으로 위기가 닥치게 된다. 과연 코미가 범인임을 밝히고 몬스터 마을은 다시 평화가 찾아올까.

나처럼 머리숱이 없는 사람에게 몬스터 마을의 사건은 행복한 일이 될 것 같다.

머리카락이 풍성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원래부터 털이 많은 늑대 인간이나 설인, 빅풋에게는 재앙이다. 코미는 왜 그런 마법을 부려서 몬스터 마을을 시끄럽게 했을까.

그 비밀이 밝혀지면 슬며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그 위대한 사랑의 힘이라니.

오지라퍼 해결사 덤불 백작의 추리동화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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