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월든의 오두막은 생각보다도 작았다. 소로에게는 거대한 저택같았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갈망하고 소유했다. 그러면서도 또 욕망은 멈추지 않는다.
소로처럼 자연과 함께 소박하면서도 간결하게 살고 싶었던 저자의 월든으로 향하는 여정은 시원한 샘물을 마시는 것처럼 갈증을 달래주고 마음을 순하게 정화시켜주었다.
저자처럼 월든까지 닿을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거닐어본 호숫가에는 조용함과 평화가 깃들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감사한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