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섬과 서울을 오가는 사람이라 배를 탈 때 반려견을 어떻게 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순한 반려견들도 멀미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끔 흔들림이 심한 날에는 그야말로 아이들이 덜덜 떨고 난리가 난다. 꼭 날씨를 챙겨서 가능한 맑고 파도가 잔잔한 날을 골라야한다. '댕댕투어패스'가 따로 있다는 꿀팁이다.
사실 사람들이 너무 복잡한 곳은 혹시나 아이가 더 겁을 내거나 걷는게 힘들까봐 갈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툭 트이고 아름다운 곳이라면 정말 꼭 같이하고 싶어진다.
국내 여행지 755선이라니 이 책을 쓴 시바견문록은 이미 로니와 다 다녀봤다는 얘기인데 정말 로니는 선택받은 댕댕이다. 행복한 줄 알거라~~ 우리 토리도 곧 떠나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