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인간은 매우 이기적인 동물인지라 자신의 목소리, 요구가 더 많이 받아들이도록 큰소리를 내는 일에 집중적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너각각, 나각각으로 흐르는 경우가 늘 발생한다.
저자의 우려대로 크리니컬 비즈니스는 사회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고 오해와 의심을 사기 쉽다. 크리니컬 비즈니스는 이런 오해와 의심,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 투명성이 우선이겠고
우리는 그걸 믿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크리니컬 비즈니스와 소비자가 한 편이 되어 반항한다면 거대 괴물들의 횡포는 줄어들 것이고 '고객지향'이라는 긍정적인 쪽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척박한 땅에 이제 막 묘목 몇 그루를 심는 계기가 된다.
이 묘목이 큰 나무가 되고 '숲'이 되는 날이 올 수 있게 계기를 만들어준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