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녀석 둘 3 - 숲속 대소동 못 말리는 녀석 둘 3
맥 바넷.조리 존 지음, 케빈 코넬 그림, 김원섭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네마다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들이 있다. 야니밸리라는 숲이 있는 마을에 마일즈와 나일즈가 바로 못 말릴 정도의 장난꾸러기들이다.


여름방학이 오면 동네 말썽꾸러기들의 몸이 근질근질해진다. 파파중대라는 것을 만들어 숲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 골려줄까 궁리를 하는 아이들이 생긴다. 파파중대는 대장도 있고 대원도 있는 나름 체계가 있는 부대이다.


파파중대가 늘 간식을 보관해두는 나무둥치속 빈 곳에서 과일 통조림을 꺼낸다.

통조림 따기는 결코 쉽지가 않았다. 스위스아미 다용도 칼을 이용해 따보려고 했지만 어렵다 결국 파파중대의 대장 조시는 칼을 들고 통조림을 따려고 하는 순간 통조림의 틈새를 비집고 나온 것은 바로 뱀이었다. 아니 과일통조림에서 어떻게 뱀이 나오지?


바로 마일즈와 나일즈가 통조림의 아랫부분을 따서 과일 대신 뱀을 숨겨둔 것이었다.

이건 좀 무서운 장난아닌가? 두 아이들의 장난은 꽤 고급이다.

땅을 파서 흙과 풀로 된 떼로 위장을 한 후 몸을 숨기고 때를 기다리는 장난 같은건 군대에서나 하는 위장전술이 아니던가.


두 아이들은 숲속을 지나는 교장선생님을 만난다. 가족들과 야외캠핑을 하려고 했던 교장선생님은 아무도 같이 가지 않겠다는 말에 홀로 캠핑을 하려는 중이다.

두 아이들은 교장선생님 캠핑장 오둑막 마당에서 거대한 바위를 발견한다.

'날 뒤집어 봐'라고 적힌 바위를. 교장선생님은 두 아이들의 장난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과연 바위를 뒤집어야 할까 아니면 모른척 하고 넘어가야 할까. 아 궁금하다 궁금해!!

하지만 그 바위를 뒤집으면 뭐가 있을지 너무 궁금해지지 않을까. 나도 그렇다.

그렇게 뒤집어진 바위에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못 말릴 정도가 아니라 말리고 싶어도 말리지 못할 만큼의 장난과 재미가 넘치는 책이다.

요거 쓴 작가, 실제 이런 장난꾸러기가 아니었을까. 머리가 좋아야 쓸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