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백지에 뭔가를 쓰려고 맘을 먹으면 첫 줄부터 썼다가 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게 된다. 잘 해보려고 하면 막상 어려워지는 일들.
저자의 말처럼 '잘'을 지우면 조금 더 편하게, 정말 잘 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며칠 전부터 장마같은 비가 내렸다. 비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막상 외출하려고 하면 난감한 날씨인데 이제 비가 그치면 하지 뭐, 하는 여유도 생겼다. 그게 나이를 먹었다는 뜻은 아닌지. 엊그제 읽은 책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을에 태어났다고 하더니 내 생일도 얼마남지 않았다. 비 한번에 가을에 훌쩍 여름을 제끼고 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