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을 위한 한국 문화 읽기
한강우.오상민.김현아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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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은 지하철을 타도 맛집을 가도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방송을 보면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더 우리말을 잘하거나 매운 우리 음식을

잘 먹는 모습을 보면서 한류의 인기를 실감하곤 한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활동하는 강남이 얼마전 방송에 나와 귀화시험의 어려움을 얘기했다. 그런데 문제를 보니 우리나라사람도 못맞출만큼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 애국가도 부르게 하는 모양인데 큰 소리로 당당하게 불러야 한다고 한다.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 합격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도 귀화시험에 도전하는 외국인이 많다고 한다. 그냥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한국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지방대를 가보면 외국 유학생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다. 정책적으로 유학생을 끌어들이기도 하지만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에서 공부하려는 유학생들이 엄청 늘어났다는 뜻이다.

아무리 한류 드라마나 노래를 통해 한국을 안다고 해도 한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이 그런 노력에 안내서가 될 수 있겠다.


책을 읽다보니 유학생들이야 처음 접하고 어렵다고 여길 점도 있지만 우리나라사람들도 몰랐던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한복을 입는 방법이라든지 절을 하는 방법같은건 모르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은가. 남산에 가본 서울 사람이 의외로 적은 것처럼 늘 안다고 생각해온 것들이 의외로 잘못 알고 있었거나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한국 음식 소개면에서는 지금 전세계에 인기몰이중인 한식의 열풍이 떠올라 뿌듯함도 느껴진다.

암튼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이고 대단한 민족이 아닌가.

주제별로 나뉜 강의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점검을 위한 풀이도 있어 아주 재미있다. 그런데 제법 어렵다. 결코 얕잡아봐선 안될 문제가 많다.

책이 무겁지도 않고 적당히 흥미롭게 꾸며져있어 유학생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사람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이웃에 사는 외국인 친구에게 건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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