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전쟁 - 새로운 세계 질서를 결정할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과 미래
이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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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지금도 지구 한 편에서는 총을 쏘고 폭탄이 오가는 전쟁이 진행중이지만 이런 전쟁만 전쟁이 아니다.

경제대국, 전세계의 짱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이 벌이는 관세전쟁으로 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미국은 위대한 국가이다. 왜냐고? 트럼프란 인물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더구나 2번이나 대통령에 당선이 되다니 미국민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야 할 정도이다.

이러저러한 범죄혐의로 재판까지 받았고 받고 있던 중이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 정도의 윤리의식은 대통령이 되는데 아주 문제가 되지 않는 나라! 하지만 그런 나라의 입김 하나에도 전세계가 울고 웃는 그런 현실이 아프기만 하다.


이제 트럼프가 쏘아올린 관세혁명의 불꽃은 거의 사그러들은 것 같다. 거의 모든 나라가 폭탄을 맞은 셈이다. 그중에서도 인도는 최대 50%라는 엄청난 폭탄, 이른 바 핵폭탄을 맞았다.

위 그래프에서 보면 트럼프 당선을 가장 잘되었다고 생각했던 인도였는데 말이다.

인도 자체가 핵폭탄 보유국이지만 이런 핵폭탄공격은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러시아산 원유가 문제라고 하는데 싸게 사서 웃돈 얹어 팔아먹다가 된통 야단을 맞은 격이다.

러시아는 그 돈으로 전쟁에 필요한 자금으로 썼겠지.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해야하나.


나비효과처럼 트럼프가 던진 관세전쟁의 불씨는 이제 전세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다.

거의 모든 나라가 폭풍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배 수주하는 것 정도만 건져냈을 뿐 자동차며 컴퓨터 부품, 반도체등의 수출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닌가.

이미 경제가 나빠진 상태인데 이런 피해까지 온다면 트럼프 임기가 끝나는 시간까지 거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배고픔을 견뎌야 할 판이다.

그렇다면 이런 폭탄을 던진 미국은 조세수입이 늘어나고 빚도 줄고 장점만 있을 것인가.

'어반 레너'의 '트럼프 관세가 실수인 15가지 이유'처럼 결코 웃을 수 있기만 한 것이 아니란다.


분명 세수는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소득 하위 및 중위의 미국인들의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다고 한다. 결국 미국 수출품은 더 비싸지고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 결국 파괴적인 순환만 계속된다는 주장에 공감하게 된다. 최종 소비자들은 더 비싸게 물품을 구매해야 하고 하위 소득계층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지 않겠는가. 물론 트럼프는 이런 예측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폭탄을 던진 미국우선주의 정신에 그의 판단이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궁금해진다.

지구촌 시대가 되면서 어느 한 나라의 선택이 바로 나에게 이어질 정도로 밀접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종식을 간절하 바라지만 우승자를 알 수 없는 관세전쟁도 지혜롭게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 이제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세상이 하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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