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땅도 마찬가지이다.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 총을 들이민 열강국들의 간섭이 없었더라면 평화의 땅으로 잘 이어왔을 것이다. 자유와 평등과 박애가 새겨진 프랑스 국기를 보면 과연 그런 국기를 가질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어진다.
영국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영국의 탐욕과 비겁함이 없었다면 지금 팔레스타인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은 여기저기 분쟁의 발단을 일으킨 나라이면서 '신사의 나라'라고 뻐긴다.
전쟁을 가장 잘 이해해야 할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강대국들의 대리전이 되어버린 내전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뤘기 때문이다. 여전히 우리는 휴전중일 뿐 종전이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현재 지구 여기저기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남의 일이 아님을
잘 기억해야 한다. 전쟁도 나비효과가 있다. 그저 먼 나라의 일이 아니고 그 나비의 날개짓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여, 멈추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