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남자, 연인의 집착으로 도망치고 싶지만 두려운 여자, 쌍동이 오빠의 죽음으로 늘 악몽에 시달리는 여자, 부모님의 갈등이나 가난때문에 삶을 포기하려는 여고생등....
이 해꿈카페와 인연을 맺는 사람들의 사연은 다양하고 아프다.
주인공 승우는 그런 사람들의 얼굴에서부터 남들과 다른 기를 읽어내는 재주가 있다.
그리고 타로카드로 그들이 처함 어둠에서 점차 밝은 곳으로 이끌기 위해 따뜻한 손을 내밀어준다.
아마 실제 이 책의 저자나 지인의 경험담이 아닐까 짐작한다.
이런 능력을 가졌다는거 자체는 힘든 사람들에게는 축복이지만 자신의 삶은 늘 묵직할 것 같아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그럼에도 문래도 어딘가에 꼭 있을 것 같은 타로카페 해꿈에 가서 따뜻한 차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남은 삶은 또 어떤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궁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