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와 야마오는 도도와 에리코가 과거 사제지간이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고 에리코에게 연정을 품었던 남학생이 자살했다는 것도 알아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고다이는 도도의 제자였던 야마오가 과거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과 수상한 행적들을 감지하게 된다. 설마 야마오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건 아니겠지?
이 책이 출간되자 마자 든 첫 생각은 여전히 다작하고 있구나 였다.
추리작가로서의 명성뿐 아니라 다작 작가로도 유명한 히가시노가 나는 왜 좋을까.
아마도 같은 시대를 살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시대의 공감성과 감정의 공통점같은게 느껴져서 일수도. 그리고 책의 머리에 쓴 저자의 말처럼 '이 소재를 작품으로 쓸 날은 오지 않을 줄 알았다'늘 말이 그렇게 와 닿을 수가 없었다.
사실 이 정도의 연륜이 쌓여야 쓸 수있는 소재였기 때문이다. 과거 찬란했던 추억이 있는 사람, 하지만 이제는 빛바래진 시간에 서있는 우리들에게도 청춘의 땀과 눈물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이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