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 1학년이 된 초록이와 연두, 호준이의 학교생활을 보니 너무 귀여운데다 재미가 뿜뿜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엄청 똑똑하다는 초록이.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연두는 1학년중에서는 가장 힘이 세고 용감하다고 생각해.
호준이는 곱슬곱슬한 머리카락때문에 꼬불거리는 요리는 다 좋아한다고 하지.
그래서인지 점심급식으로 나온 브로콜리를 보는 순간 너무 좋아하는거야.
자신의 머리를 닮아서 좋아한다나 뭐라나. 결국 안먹는 아이들의 브로콜리까지 스물 한 그루의 브로콜리를 먹고말았다. 브로콜리가 나무를 닮아서 그루라고 말하네.
하지만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나고야 말지. 배가 아파 화장실로 뛰어가게 되고 몸이 아프면 쉼표 머리 교장 선생님이 계신 쉼표 방에 잠시 쉬러가는데..
쉼표 교장 선생님은 배가 아플 때 먹으면 좋다는 따뜻한 차를 주시는데 갑자기 교장 선생님의 배에서도 소리가 나지 뭐야. 교장 선생님은 대답도 못하고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데..
결국 엉덩이를 붙잡고 화장실로 달려가는데...알고보니 점심시간에 꼬마 돈가스가 너무 맛있어서 스물 두개나 먹었다지 뭐야. 그러니 탈이 나지. 두 사람은 앞으로 아무리 맛있어도 적당히 먹기로 했지.
호준이의 동생 딸기가 무서운 얘길를 해줬는데 화장실 건너편 미술실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대.
살금살금 미술실안을 들여다보는데 글쎄 새하얀 커튼 밑에 하얀 발 두개가 보이더래. ㅎㅎ 그 얘기를 들은 호준이는 바로 기절했고.
아이들은 미술실의 하얀발이 귀신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미술실로 달려가는데.. 과연 하얀발의 귀신은 있었을까.
암큰 아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 밝혀진 귀신의 정체를 보니 정말 재미있는 학교였지 뭐야.
더구나 호준이가 이층침대의 위쪽을 동생 딸기에게 양보한 사연을 보니 깔깔 웃게된다고.
무서운데 안무서운 동화여서 많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