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대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해도 다 잘한다.
몸으로 하는 노동까지도 일머리가 필요한 법이다. 재료를 선정하고 손질하고 마지막 그릇에 올리는 순간까지가 셰프의 머리에서 이미 그려져 완성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거기에 창의성과 성실성이 꼭 필요하다는 저자의 조언에 공감하게 된다.
'식객'에 나오는 진수나 미스터초밥왕처럼 요리에 남다른 재능을 지닌 사람도 있겠지만 꾸준히 연구하고 정성을 들이는 사람들의 요리가 훨씬 건강한 요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책을 쓸 정도로 많은 책을 읽은 요리사같아서 그의 요리를 먹어보지 않았지만 든든한 마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