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는 자화상을 가장 많이 남긴 화가로도 유명하다. 유복한 집안의 여자를 만나 행복했었지만 그녀가 일찍 죽자 큰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여복이 있었던지 그의 집에서 일하던 헨드리키가 있었기에 그의 삶은 풍요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렘브란트는 그녀와 결혼하지 않는다. 이런 이기심쟁이같으니.
렘브란트에게 헌신하던 헨드리키는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피카소도 플레이보이라고 들었다. 구스타프 클림트도 수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맺고 사생아의 정확한 수를 모를정도로 난잡한 삶을 살았다고 하지만 그의 빛나는 작품들을 보면서 그의 지저분한 삶은 살짝 잊기로 한다. 그런 남자를 평생 사랑(?)한 에밀리에 루이제 플뢰게의 마음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사랑했던것인지 그의 재능을 높이 샀던 것인지 모르지만 운명적으로 클림트와 함께 엮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후세에 이름을 남긴 화가들을 지켜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들의 작품속에는 그들을 지켜준 사람들의 혼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 그런 화가들은 행복한 사람들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