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읽지 않은지도 10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 신문이 오면 1면에서부터 거의 모든 면을 꼼꼼히 읽었던 과거의 나는 이제 인터넷뉴스나 대충 훑어보는 정도가 되었다.
현실이 궁금하고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퇴색되었고 열정도 사라졌다. 누구의 탓일까.
가뜩이나 민감한 시절에 이 책을 내겠다고 마음먹은 기자의 용기가 기특하다.
법원에 서있는 정의의 여신상이 각종매체에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만 눈을 가리고 저울을 들고 있는 상보다는 눈앞에 돋보기를 들고 칼도 들었으면 좋겠다.
저널리즘이라는 것은 사실보도라는 본연의 임무를 더해 시대를 이끌어가는 더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많은 매체외 저널리스트들이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