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쟁의 영웅이 있었다는걸 전혀 몰랐다. 그것도 우리 제주의 혈통의 말이었다니.
미 해병대는 레클리스를 자부심으로 생각했고 그의 이야기를 남기겠다고 결심했다.
미국과 제주에 있는 레클리스의 동상을 보니 얼마나 다부지고 영리하고 잘생긴 말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암말이었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고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한다.
과연 레클리스의 후손들은 이어졌을까. 그것이 궁금해졌다.
레클리스! 고맙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맥주 한 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