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는 친구의 안경점에서 일하는 여직원에게 아주 오래전 느꼈던 신선함을 만나고 가슴이 설렌다.
큰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여직원 역시 그에게 설레임을 느낀다.
중년에 이른 부부들이 어떻게 지루함을 이기고 다른 상대와 만나는지 마치 저자가 경험한 것처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다. 오래된 상대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몸이나 마음의 설레임을 부도덕이라고 손가락질 하기 어렵다.
사랑은 남아있고 결혼을 깰 생각도 없지만 설레임을 물리치기도 어려운 현대 부부들의 모습을 잘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