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점에서 센델의 추첨제 제안은 그나마 불공평한 제도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처럼 다가온다. 입학정원의 일정비율은 우수한 성적순으로 선발하고 이후 추첨제를 통해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현재 세계를 대표하는 두 명의 지성인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그나마 평평하게 하려는 몇 개의 해결책에서 우리는 무얼 선택하고 해결해나가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그게 바로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어려운 주제일 수 있는 공정과 평등에 대해 대화체의 구성이 이해를 돕는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없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