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의 유럽 건축사 수업 - 한 권으로 읽는 유럽 도시의 시공간
양진석 지음 / 와이즈베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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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프랑스와 스페인을 여행하면 느꼈던 점은 건물들이 너무 화려하고 예뻤다는 것이었다.

바닥은 돌이 깔려있어 비가와도 질척이지 않는 길을 이미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상당히 선진적인 문명을 누렸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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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지도 완성되지 못한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보면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위대함을 보았다. 내년에 완공예정이라니 그 이후에 꼭 방문하고 싶어진다.

지금 우리나라의 오래된 건축들을 보려면 궁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유럽은 일반인들이 사는 공간들 사이에 아주 많은 고대건축들이 있어 말 그대로 건축사의 박물관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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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건축사의 주인공이라고 해야할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라고 하니 이탈리아 사람들은 조상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야 할 것 같다.

수백년, 수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물들, 사실 로마는 땅 밑에 고대도시가 잠들어 있다고 한다.

두겹, 세 겹의 도시가 겹쳐있는 셈이라 재개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게 발견된 유적들은 도시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보호되고 있어 참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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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가장 발달한 현대에 이르러서도 과거의 건축, 특히 유럽의 건축물들을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이다. 과거 성당을 지을 때 돔을 완성시키기 위해 몇 십년동안

연구하고 결국 한 건축가에 의해 돔을 완성했다는 얘기는 건축가로서의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했었을지 존경스럽다. 그리스신전의 기둥들이 사실을 다 같은 크기가 아니고 기울기나 크기를 조금씩 다르게 지어 입체적으로 만들었다는 것들을 보면 당시의 건축가들이 얼마나 과학적인지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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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백 년도 못살고 세상을 떠나지만 지진이나 전쟁을 피해 살아남은 오래된 건축물들은 신기하지 않은가. 세월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들을 보면 내가 사라지고 난 후에도 오래오래 후손들에게 역사를 전할 것이다.

그저 하나의 건축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당시의 사람들까지 보게되는 멋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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