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한은 루이안의 절친인 양양의 외삼촌과 그 사건을 조사하는 기자와 함께 온라인게임에서 벌어지는 묘한 사건들을 쫓게 되는데...
그 여기자 역시 천신한처럼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가 조종되는 능력.
'학교'라 불리는 이상한 조직의 정체를 쫓는 천신한은 갑자기 납치가 되고 납치한 사람의 정체는 놀랍기만 하다.
자신이 불완전한 존재라고 느끼는 사람일 수록 가상의 세상에 몰입하게 된다.
캐릭터명으로 진짜 자신을 숨기고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들을 조정하며 악으로 이끄는 존재들도 있다. 마치 천신한이 보는 그 어둔 그림자처럼.
사고이후 은둔형 삶을 살고 있던 천신한은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 과감하게 로그아웃을 해보기로.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라면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다.
그럼에도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가상의 세상을 실제하는 것으로 믿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천신한처럼 과감하게 로그아웃을 선택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