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인가 휴대폰이 모두를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고 그 익숙함에 거부감을 못느끼게 된 인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두려운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처럼 부분적으로 기계인 모습을 한 인간들이 등장하는 세상을 넘어서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리라는게 내 예상이다.
이미 자연은 인간의 몰염치한 도전과 욕망으로 치유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과학의 진화를 바라기전에 오히려 조금 불편했지만 오염되지 않았던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아마 편리함에 익숙해진 인류는 절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과학자라기 보다는 자연주의자, 혹은 철학자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저자의 말에 큰 공감을 느낀 시간이었다. 먼지처럼 작은 존재, 인간이 찾아내야 할 우주는 어떤 모습인지, 평화로운 모습일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