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소설이 실화가 아닐까 의심해본다. 경험해보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생생한 현장들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작년 말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도배일을 배워보겠다고 나선 딸내미가 떠올라 자꾸 가슴이 미어졌다.
그리고 막판에 등장한 고대리의 아내가 쓴 글을 보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런 멋진 아내를 만났으니 최고의 복을 만났다는게 위안이 되었다.
딸! 일당 7만원을 받는다고 7만원짜리 인생은 아니란다. 여기 찌질한 고대리도 정신차리고 제길을 찾았잖아 우리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