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모든 길, 실패를 포함한 그 길에서도 배울점은 있다고 말하는 저자에게서 철학자의 깊음이 느껴졌다. 커피 한 잔을 만들어도, 여행을 해도,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우리는 많은 철학자를 만날 수 있다. 그저 커피가 좋아서 커피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서
많은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애정, 고객들에 대한 감사함까지를 더한 그의 삶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대상포진과 거북목까지 얻을만큼 자신을 갈아넣었다는데 이제라도 건강에 대해 조심하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건강이 제일이다.
연희동에 가게 되면 오래된 골목에 자리잡은 매뉴팩트 커피에 꼭 들러야겠다.
아마 내가 여지껏 먹어본 적 없는 기가막힌 커피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결코 실망하지 않을 커피맛을 기대해본다. 그나저나 원두값이 더 오르지 말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