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존 - 질병 없이 오래 사는 사람들의 비밀
댄 뷰트너 지음, 류은경.김진태 옮김 / 브레인레오(brainLEO)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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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렵부터 건강에 이상을 느끼면서 오래사는 것이 소망이 아니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주변에 90세 넘으신 분들이 많아진 것을 보면서 확실히 100세 시대가 왔다고 느끼게 되었는데 아프면서 오래살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블루존이란 100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일컫는다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오키나와 같은 곳이 바로 블루존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6곳의 블루존중 5곳은 처음 알게된 블루존이었다. 불가리아의 어느 지역도 장수촌이였다고 기억하는데 여기 소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환경이 달라지거나 하면 수명도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대개의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바라지만 실제 그런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과거에 비해 의료혜택이 많아지면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것은 많지만 노력없이 거저 얻어지는 행운은 아닌 것 같았다.

블루존의 특징을 설명한 것중 가장 마음을 끌었던 조언은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낙관적이고 성실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을 수록 장수의 행운을 누린다는 말이 얼마나 와닿던지.




흔히 잘 먹고, 잘 쉬고, 적당한 운동과 이웃이나 지인들과의 교류같은 것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육류섭취를 줄이고 채식을 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는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과거부터 블루존으로 유명한 오키나와가 미군기지가 생기면서 환경이 달라지고 먹거리들이 변화되면서 주민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그 지역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로 가공을 최대한 줄인 전통식들이 건강과 장수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할 것같다.



우유와 계란도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우리 아이들도 우유를 많이 먹으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건강하게 사육된 소나 양에서 추출된 우유도 아니고 요즘처럼 항생제를 많이 쓰는 환경이라면 결코 건강에 도움만 되지는 않을 것같다.

무엇보다 블루존의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 그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더 세심하게도 레시피까지 곁들어 주어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건강과 장수를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에 대한 조언도 감사하고 블루존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법이 담긴 이 책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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