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을 지휘하라 - 지속 가능한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힘, 확장판
에드 캣멀.에이미 월러스 지음, 윤태경.조기준 옮김 / 와이즈베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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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번영을 이끈 역사적 인물들이 있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들의 삶이 훨씬 풍요로워졌음을 알고 있다.

위대한 발명가나 경영자들! 에디슨이나 오펜 하우머, 그리고 스티브 잡스나 이 책의 저자인 픽사의 지휘자 에드 캣멀같은 인물들이 있어 인류의 삶이 달라졌다고 믿는다.



에드 캣멀은 그림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그의 삶에 희망을 준 계기는 바로 윌트 디즈니였다.

나역시 일요일 아침 방영되는 월트디즈니의 에니메이션을 기다렸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에드 캣멀역시 월트 디즈니로 해서 미래의 길이 정해진 것은 아닐까.

캣멀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물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결국 가야할 길은 역시 그림, 에니메이션이었다. 공학자의 에니메이션이 컴퓨터로 탄생하게 된 계기가 바로 캣멀의 꿈이 시작이었던 셈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에니메이션을 구현하겠다는 발상자체가 너무 신선하다.

물론 초창기의 기술로는 에니메이터들의 욕망을 충족하기엔 부족했다. 물방울을 표현해낼 수 있을정도의 기술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픽사의 탄생은 획기적이었지만 새로운 길에 걸림돌은 많았다. 월트 디즈니에서 시작된 에니메이션이 루카스 감독이 만든 루카스필름으로 이어졌지만 루카스는 픽사를 매각하려고 한다.

인수 협상과정은 지단했고 여기에 스티브 잡스의 등장은 운명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그는 자신이 만든 애플사에서 쫓겨나는 풍파를 겪고 자신이 직접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를 건립한다.

그리고 픽사의 매각소식에 관심을 갖고 결국 픽사를 인수한 후 그답지 않게 운영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은 것 같다.



이후 픽사는 에드 캣멀과 그가 발견한 재능있는 직원들에 의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수많은 실수와 실패와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다.

바로 이 책이 픽사의 성장과정에서 겪었던 절망과 희망의 시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재능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당연히 성공을 할 것이라고 믿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연주자들이 있어도 지휘자가 없다면 균형있는 연주는 나오지 않는 것처럼 픽사는 제대로 된 지휘자를 만나 기가막힌 작품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지금 세계는 요동치고 있다. 새로운 대통령이 휘두르는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벌어질 미래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더구나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위기를 맞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물가는 치솟고 있으며 환율도 이율도 너무 불안하기만 하다.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다 싶지만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발견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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