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인간세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함께 숨어살고 있다.
귀신, 요괴, 구미호, 신선...천년손이는 공짜를 싫어하는 신선으로
고민해결사무소의 소장으로 인간계, 선계, 명계의 사건을 의뢰받아
해결해준다.
천년손이 해결사무소에는 천년손이를 돕는 구미호 수아와 선계의 용인 강길이 있다. 인간이면서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지우도 천년손이 사무소의 부름을 받아 요괴들 사냥에 나선다. 요괴소탕령이 내려지자 요괴들은 천년손이 사무실로 몰려와 명계로 향하는 삼도천을 건널 티켓을 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티켓의 댓가는 바로 시간!
천년손이와는 라이벌이지만 살장군에게 무기 백륜을 빼앗긴 노상군이 지우를 천년손이 해결사무소로 데려간다. 지금 요괴들이 들끓는 닥락궁에는 현상금 두루마기가 펄럭이고 있고 두루마리에는 무명의 편에 선 요괴들이 그려져있다.
천년손이와 수아, 지우는 요괴들을 잡아 '기억의 책'에 가두는 작업을 시작한다.
책에 봉인해서 인간계로 데려가 인간아이들이 책을 읽고 요괴들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우와 수아, 강길이는 먼저 요괴사냥을 시작한 천년손이를 찾아 다니며 요괴를 책에 가두는데 중간에 요괴에게 먹을 것을 주는 우렁각시를 만나게 된다.
우렁각시의 안내로 천년손이를 만나게 된 일행들은 천년손이와 우렁각시 사이에 비밀이 있음을 알게된다.
살장군이 바로 우렁각시의 남편이었고 천년손이는 우렁각시가 모시던 마님의 아들이었다.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우렁각시는 일행을 귀문혈으로 안내하고 일행들은 살장군을 만나 무명을 무찌르려 하는데...
우리 민화나 속담에 등장하는 수많은 요괴들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기억의 책'속에 갇힌 요괴들을 만나 옛날 이야기를 듣는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천년손이의 과거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짜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