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담회 02 :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 인물사담회 2
EBS <인물사담회> 제작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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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인류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은 흥미를 넘어서

교훈을 배우게 된다.

그들이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의 풍요로움에 도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특히 EBS에서 다루는 인물이라면 얼마나 대단할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전편에 이어 2편에 등장한 인물들은 스티브 잡스, 로버트 오펜하우머, 닐 암스트롱처럼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특이 내 맘을 끄는 인물은 오드리 헵번과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이었다. 아무래도 여자의 인권이 미미하던 시절에 태어나 인류의 역사에 한획을 그었다는 것만으로도 존경스런 마음이 들었기때문이다.




스티브 잡스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입양되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 그의 어린시절은 평생 트라우마로 작용했었을 것이다. 그가 괴팍하다는 설도 그와 관련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이 인간의 본성에 접근하려는 노력, 그리고 제품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을 보면 훌륭하게 잘 자란 사람들만이 성공의 기회가 더 많을 것이란 편견을 깔끔하게 부숴버린다.




한 때 전유럽의 황제였던 나폴레옹역시 그닥 부유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

빠르게 가장이 되어야 했었고 어머니의 불륜을 지켜봐야 했던 시간이 있었다니

놀랍다. 결국 그의 이런 환경이 바람둥이로 소문난 조세핀을 사랑하게된 이유가 되었다니 환경이 운명이 될 수도 있음을 또 한번 깨닫게 된다.

그의 마지막 말, 나의 실패와 몰락을 책망할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말에서

잘못된 운명조차 자신의 책임이라는 말로 들린다. 그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그저 병자를 위해 평생 헌신한 간호사로면 알았던 나이팅게일이 훌륭한 수학자에 통계학자였다는 사실은 놀랍다. 저자의 말마따나 그녀가 지금과도 같은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훌륭한 학자가 되었을지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전쟁을 겪고 배고픔을 이기며 세계 스타로 성장한 오드리 헵번의 이야기도 감동스럽다.

특히 그녀가 마지막까지 가난하고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가. 그녀가 출현했던 영화에게 내뿜었던 아름다움은 겉모습뿐만이 아니었다.


익히 알만한 영웅들의 삶에서 평범치 않은 시간들을 견딘 이야기를 보면서 결코 우연하게 얻어진 명성이 아님을 깨닫는다. 후일 또 우리에게 어떤 인물들이 역사에 남을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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