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에이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7
고수진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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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를 통해 제공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년 프로야구 관객수가 천만을 훌쩍 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프로야구 초창기 시절 청룡의 팬이었고 아주 오래전 고교야구를 보기위해

이 책에 등장하는 경성운동장(동대문 운동장)에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야구는 핍박받는 민족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던 운동이었단다.

지금도 일본의 야구가 강하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제대로 된 야구공도 없었던

시절이니 조센진 야구가 얼마나 형편없는 대접을 받았을지 눈에 선하다.

하지만 우리민족의 끈기는 대단해서 여기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열정을

당해 최선을 다하는 장면에서는 감동이 밀려왔다.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둘이 살던 창이에게 야구는 조센진이라고 핍박받는

시절에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였다. 하지만 일본일 야구소년단과 조선과의

실력차이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창이는 야구가 좋았다.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남게 되고 학교마저 그만둬야할 처지에

이른다. 할머니가 일하던 요릿집 사장님의 배려로 학교를 계속다니게 되었지만

요릿집 보이로 일하면서 공부에 야구까지 해야하는 창이의 삶은 고단하기만 하다.



할머니가 남긴 유품에서 발견된 두 남녀의 사진은 바로 창이의 부모님 사진이었다.

그리고 창이의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러 집을 떠났고 엄마는 이런 아버지를 돕다가 고문을 당하고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일본일 야구선수 요시다의 집에 살고 있던 여자가 바로 창이의 엄마를 닮았다는 사실에 창이는 이끌리듯 요시다의 집 근처에서 그녀를 기다리는데..



과연 요시다의 새염마라는 그 여자가 창이의 엄마일까.

그 와중에 벌어지는 일본인과의 야구경기는 치열하기만 하고

창이는 숨겨졌던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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