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과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외에 그녀의 삶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었던 것 같다.
실제 가십을 몰고 다니는 위치에 살았던 여성치고는 참 의외이긴 하다.
저자 역시 그런 그녀에 대해 많은 자료를 얻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구술 녹음, 비공개 문서, 경매에 나온 편지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재클린의 삶은 무엇이었는지 읽을 수록 경탄과 존경의 마음이 솟아올랐다.
흔히 요즘 말하는 수저계급론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려했던 재클린은 부자부모를 만나 어린시절을 지냈지만 가세가 기울고 부모가 이혼하는등 상처가 많은 어린시절을 보냈다.
당시 보수적 사회에서 대접받는 계층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운명에 휘둘리지 않고 주인이 되려고 노력했던 진보적 여성, 아니 한 인간이었음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