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지표들, 예를 들어 도덕이나 예의, 교육, 배려같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자연스럽게 습득하기도 하고 어른들의 가르침으로 익히기도 하는데 때로 타고난 성품이 유독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마음도 편하게 먹게 된다.
하지만 정작 그런 성품을 가진 사람들은 불편함이 없고 행복할까.
자신의 친절이 때로 버거워서 표정을 바꾸었더니 주변도 달라지더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렇다면 친절을 버려야 하나. 오히려 자신이 더 버티기가 힘들더라,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리는 꼴이라는 말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 기가막힌 비유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