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는 오이카와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오래된 신문에서 확인했고 아들 케이스케의 전생이 오이타와라는 것을 의심하면서 과거여행을 통해 오이카와를 구하려 한다. 첫 번째 타임슬립에서는 겨우 오이카와를 구하지만 현실로 돌아오자
케이스케의 존재가 사라진다. 오이카와가 죽어야 케이스케가 환생된다는 아이러니를 확인하면서 가즈오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 바로잡기로 한다.
가즈오는 이상한 꿈을 통해 자신이 오이카와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목격한다.
어쩌면 가즈오 자신이 오이카와를 죽인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에 괴로워한다.
더구나 오이카와가 죽은 그 해 자신이 태어났다. 어머니 후미요는 평생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았다. 과연 자신의 아버지는 과거 그 현장에 있었을까.
과거를 바꾸면 당연히 현실이 달라질 것이다.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없애야 현실이 행복해지는 것일까. 오이카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 것일까.
과연 가즈오의 과거 여행으로 사라진 케이스케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정말 기발한 소재의 소설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때로 과거의 어떤 선택이 달라졌다면 현재의 삶이 달라졌을까 상상해본다. 환생과, 타임슬립, 미스터리가 섞인 몰입성 강력한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