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종교적으로 조금 이질적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짧은 시간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유독 중앙아시아에 대해 주목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런 아쉬운 점을 이 책이 상당히 해결해주었다.
역사적 뿌리부터 문화, 경제, 주변국과의 관계등 거의 논문에 가까운 심도가 느껴질 정도였다.
더구나 10만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그 친밀감이 더 다가오기도 한다.
우리나라보다 빈국일 것이란 선입견도 사라지고 카자흐스탄이 가진 천혜의 자연풍광이나 자원들을 보니 부럽기조차 하다.
단일민족임을 으시하던 과거의 우리는 잊고 다양한 문화를 지닌 미래지향적인 이웃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인식을 전환시켜준 아주 알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