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과 백석, 중섭과 창식은 힘을 모아 시화문화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던 중 말순이 아버지의 부상 전보를 받고 함께 평양으로 향한다. 말순 아버지는 의열단
단원이었고 고문을 당해 입원을 하게 된다. 이후 말순은 다시 정주로 와서 아버지가 하려던 독립운동을 돕던 중 체포되고 만다.
창식과 친구들은 문화제를 하는 날 만세운동을 하기로 결의한다.
왜 하필 창식이는 일제강점기 소월이 살던 시대로 타임스립을 했을까.
현실에서는 살아갈 의미를 느끼지 못했던 창식은 나라잃은 조국에서 살아야 했던 같은 또래의 소월과 백석, 중섭과 말순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현실은 힘들지만 그래도 내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과연 창식은 과거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비록 내가 선택한 곳으로의 여행은 아니었지만 역시 타임슬립의 소설은 재미있다.